2024년 파리 올림픽이 곧 개최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역대 올림픽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올림픽이라는 것이다. 지구가 병들어가고 지구상의 생물들이 고통받으며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이때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도 친환경으로 개최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이번 친환경 파리 올림픽.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아본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총 206개국 10,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 경기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을 표방하며 역대 올림픽과는 달라진 점들이 몇 가지 눈에 띈다.
1. 2024 제33회 파리올림픽 개막식 장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식이 땅이 아닌 강 위에서 열린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참가국 선수들이 보트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게 되며, 수십만 명의 관중들이 이 화려한 개막식을 관람하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하게 된다. 빛의 도시 파리의 센강 위에서 펼쳐질 화려한 개막식을 기대해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6월에 오픈된 넷플릭스의 영화 '센강 아래'의 장면들이 화려한 개막식과 자꾸만 오버랩되어... 온전한 올림픽 축제로의 몰입을 분산시키는 느낌이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파리 올림픽을 앞에 둔 교묘한 시기에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올림픽 기간 동안 센강 아래는 무사하길 바랄 뿐이다.
영화 센강 아래. 재난 영화다운 전개에 그렇지 않은 엉뚱한 결말!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 1위 영화를 하고 있던 '센강 아래' 프랑스 영화를 보았다. 상어가 나오는 재난 영화이면서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환경 영화일 수도 있는. 그러나 상어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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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롭게 선보이는 '브레이킹' 종목
이제 춤도 올림픽 종목이 된다. 힙합 문화의 일부인 어반 스타일의 스핀, 플립 등 다양하고 다이나믹한 기술로 흥을 돋우는 브레이킹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새롭게 등장한다.
8월 9일과 10일 이틀동안 16명의 비보이와 16명의 비걸이 출전하여 즉흥적인 음악에 맞춰 1대 1 배틀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보이 홍텐 (김홍열)이 참가한다.
3. 에어컨 없는 올림픽
파리 올림픽은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 없는 올림픽'을 선언했다. 대신, 경기장과 선수촌에는 자연 환기 시스템을 갖추고 지붕에는 친환경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온도 조절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구의 이상기후가 심각한 와중에 최악의 폭염 속에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한 발짝 물러나 임시 에어컨 2,500대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친환경을 위한 실천조차 망가져버린 지구로 인해 제대로 실천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린 셈이다. 아쉽지만, 그렇더라도 '에어컨 없는 올림픽'의 취지는 충분히 응원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평상시에 친환경을 실천하여 다음 에는 에어컨 없는 올림픽도 가능할 만큼 지구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 폐기물 제로 올림픽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의 일환으로 폐기물 제로를 선언했다. 사상 최초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올림픽이 될 예정이며, 기간내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전량 퇴비화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경기장과 올림픽 시설은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하며,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하여 저탄소 올림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경기장 간의 이동 시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권장한다. 이에 경기장 주변에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곳곳에 설치했으며 자전거 전용 도로를 부설하였다.
파리 올림픽의 환경을 생각하는 이런 방침들이 앞으로 개최될 수많은 대회와 행사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 세계가 적극 동참하였으면 좋겠다. 지금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살아갈 미래 세대에 지구를 잘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것을 공감하고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파리 올림픽의 친환경 정신을 앞으로 많은 국제 행사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해왔던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야 하는 올림픽이라는 점이다. 선수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친환경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며, 2024 제33회 파리 올림픽의 친환경 선언은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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