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에 살고 있는 인구수가 전체 인구의 50.7%에 달한다고 한다. 취업자도 과반이 넘는다고 하니 인구 집중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인 듯하다. 무주택자에게 서울, 수도권 생활은 녹록지가 않다. 훌쩍 오른 집값에 전세사기까지 극성이라 전세를 얻어도 안전한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번에 정부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든든전세주택'을 도입하였다. 안전하고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에 대해 알아보고 신청자격과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든든전세주택이란?
6월 27일 국토교통부 정책사업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인 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인 HUG가 주택을 매입한 뒤, 주변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내놓는 공공임대주택이며 최장 8년까지 주거할 수 있다.
LH와 HUG의 2만 5천 가구를 포함해 정부는 내년까지 주택 매입임대주택 1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세 사기와 금리 인상, 거기에 공사비 상승 등으로 민간 건설시장이 위축되자 공공 차원에서 초기 목표였던 8만 호에서 공급을 확대해 12만 호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매입임대사업 실적은 연간 목표 물량의 15%에 불과했던 바, 올해는 꼭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이 될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LH 든든전세 매입주택과 신청대상
LH에서는 전용면적 60~85㎡의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 15,000호를 매입하여 24년에 5,000호, 25년에 10,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21년~22년까지 한시 사업으로 추진하였던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 2,860호를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하였고, 약 1,600호에 대해서는 6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나머지 1,200호는 하자보수를 거쳐 하반기에 모집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자라면 소득, 자산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생아, 다자녀 가구가 우선 공급된 후 잔여 물량이 발생되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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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든든전세 매입주택과 신청대상
HUG에서는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주택을 매입하여 10,000호를 공급한다.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사고 주택인 관계로 기존 거주자의 퇴거 이후 수선 등을 거쳐 590호에 대해 7월 24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24년에 3,500호, 25년에 6,5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무주택자라면 신청 가능하며 전체 물량을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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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전세주택 '24~'25년 매입 추진물량 및 신청자격 정리
구 분 | LH 든든전세 | HUG 든든전세 | |||
'24년 | '25년 | '24년 | '25년 | ||
수도권 (서울) |
20,500 (7,900) |
3,500 (1,000) |
7,000 (2,000) |
3,500 (1,700) |
6,500 (3,200) |
수도권 외 | 4,500 | 1,500 | - | - | |
계 | 25.000 | 5,000 | 10,000 | 3,500 | 6,500 |
매입주택 |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전용면전 60~85㎡) |
연립,다세대,오피스텔 (전세금 반환 보증 사고 주택) |
|||
지원대상 | 무주택자 (소득,자산 무관) 신생아,다자녀 우선공급 후 잔여물량 발생 시 추첨 |
무주택자 (소득,자산 무관) 전체물량 추첨제 |
이상으로 LH와 HUG에서 실시하는 든든전세주택에 대해 알아보았다.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무주택자라면 신청이 가능한 기회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장기간 주거 불안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로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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