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우리나라도 맑고 푸른 하늘을 보기 힘들어졌다. 햇빛이 내리쬐는 계절에도 희뿌연 안개처럼 미세먼지는 우리가까이에 와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정체와 대체 왜 생겨나는 것인지 그 원인을 파해쳐보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정체
미세먼지는 대기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인 먼지 중 사람의 코나 입으로 흡입되는 먼지를 말한다. 지름이 10㎛ (PM 10)이하일 때 미세먼지로, 지름이 2.5㎛ (PM 2.5) 이하일 때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먼지, 꽃가루, 곰팡이 등은 미세먼지라 할 수 있으며 연소입자, 유기화합물, 금속등은 초미세먼지라 할 수 있다.
간혹 황사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황사는 5~8㎛로 주로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되며, 중국 북부나 몽골 사막지역, 황토 고원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그 발원지와 성분 등에서 차이가 있다.
㎛ (micrometer): 마이크로미터 또는 미크론. 1m의 100만분의 1로, 0.001mm와 같다.
PM (Particulate Matter) : 피엠. 대기중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세입자.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가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들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시 천식과 폐질환, 심혈관 질환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이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로 사망한다는 분석결과가 있다. 한국도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30.5%라고 하니 실로 심각하다 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
미세먼지는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자연적 발생이라 하면 지표면 온도보다 공기 온도가 높을 때 공기의 흐름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발생되며 그 밖에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도 원인이 된다.
인위적 발생이라 하면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과 공장에서 발생되는 분진들이 있다. 또한, 중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타면서 나오는 오염물질은 당사국뿐 아니라 주변 국가까지 광범위하게 오염시키는 원인이다.
중국에서는 극구 부인하며 오히려 동풍을 타고 서해를 건너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으로 들어온다 주장하지만, 동해에 비해 서해쪽의 미세먼지 피해가 더 심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항간에는 한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주원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우리나라 최대 공업지역인 남동해안이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게 측정된다고 하니 이 또한 어불성설인 듯하다.
하지만, 모든 원인이 중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공장등 사업장과 건설기계, 발전소, 경유차 등에서 미세먼지가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노후된 경유(디젤) 차량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며 이산화탄소 대비 온난화지수가 310배 수준이라 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디젤차 퇴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이는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연중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달!
12월에서 3월은 대기정체와 같은 불리한 기상여건이 지속되는 시기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달에 비해 약 45% 높아 '고농도 시기'라고 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민감취약계층에서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또한, 항상 미세먼지 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과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보려 한다. 아! 그러고보니 4월3일이면 중국으로 갈 우리 푸바오가 걱정된다. 중국의 미세먼지나 황사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 아닌가. 푸바오 가는 길에 마스크를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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