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해의 사자성어가 발표되었다. 매년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설문을 통해 한 해를 대표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였다. 2024년에는 41.4%의 선택으로 '도량발호'가 선정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량발호'의 뜻과 1위에서 5위에 선정된 사자성어를 한자풀이와 함께 알아보려 한다.
1위에서 5위까지의 사자성어들이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인 12월 2일까지 진행된 설문에 의해 선정되었지만, 비상계엄 선포와 집권여당의 행태, 윤석열 대통령의 변명 등을 보며 답답했던 마음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듯하다.
2024 올해의 사자성어 Top 5! 12.3 비상계엄 전까지 반영된 사자성어!
2024 올해의 사자성어 풀이
도량발호는 跳 뛸 도, 梁 대들보 량, 跋 밟을 발, 扈 뒤따를 호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사자성어라기보다는 거리낌 없이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과 권세나 세력 따위를 함부로 휘둘러 날뛴다는 '발호'가 합쳐진 사자성어이다.
도량발호(跳梁跋扈) :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
이 설문에 응한 교수들은 2024 올해의 사자성어를 '도량발호'로 정한 것에 대해 위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날인 12월 2일까지의 설문에 의해 선정된 사자성어이지만, 이후 12월 3일 비상계엄까지 선포되고 현재까지 탄핵소추안조차 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의 한자성어는 많은 것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듯하다.
2024 올해의 사자성어 Top 5
1위에 선정된 '도량발호' 외에도 2위부터 5위가 발표되었다. 후안무치, 석서위려, 가정맹어호, 본립도생이다. 각각의 뜻에 대해 알아보자.
- 후안무치(厚顔無恥) :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
- 석서위려(碩鼠危旅) :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 본립도생(本立道生) : 본이 서야 길이 생긴다.
하나하나 뜻풀이를 보면 지금의 상황을 너무 잘 꼬집어 반영한 말인 듯하다. 이 시대를 위해 태어난 사자성어인지 이 사자성어를 따라한 결과 이 사태가 난 것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사자성어로 본 2024
대한민국의 2024는 도량발호하고 석서위려하여 작금의 사태를 유발하였으면서도 후안무치를 일삼는 이들에 대한 탄식이 녹아있다.
가정맹어호를 모든 국민이 느끼지만, 이를 무섭다는 표현보다는 사고가 먼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일부 세력들에 의해 나라가 창피스러울 정도로 멍청해지는 상황에 어이없어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이렇게 된 상황에 국민의 자존심은 크게 타격을 받았고, 국민의 안위가 불안정해졌다는 것은 말이 필요 없을 지경이다.
나라, 기업, 가정 및 모든 사회 구성원들은 본립도생의 뜻을 항시 되새기며 기본을 지키고 살아갈 때 이 사회는 평화롭게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였으면 한다.
늘 거창하지도 않은 '기본을 중시 여기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는데, 나 자신부터 기본을 제대로 중시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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