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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승자 및 회차, 라운드별 미션과 생존자 계보 한 눈에 보기

by 고등어와치즈 2024. 10. 11.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정말 뜨겁다. 흑백요리사의 회차, 라운드별 생존자 계보를 한눈에 정리해 본다. 계보를 따라가다보면 최종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어떤 여정을 통해 왕관을 쓰게 되었는지 파악이 가능해 험한 길 오르느라 수고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1회 차 1라운드부터 12회 차 6라운드까지 흥미로운 계보를 살펴보자.

흑백요리사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

흑백요리사 흑과 백의 기준

심사위원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대한민국 스타 셰프 20명을 '백수저', 맛으로는 최고의 평가를 받지만 매스컴 등 노출이 많이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재야의 고수 20명을 '흑수저'로 분류하였다.

요리 계급 전쟁이라는 부제목으로 오래전 계급사회의 반란을 연상케 했다. 결과는? 반란이 맞는 것 같다. 예상치도 못한 스타 셰프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맛으로는 자신감 충만한 재야의 고수들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흑백요리사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 (1~3화)

백수저 20인은 부전승. 1라운드에서 흑수저의 20인이 결정되면 2라운드에서 바로 만나게 된다.

흑수저 80명은 4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100분 안에 그들의 시그니처 요리를 완성한다. 완성순으로 백종원과 안성재에게 각각 나뉘어 심사를 받고 합격하거나 탈락한다. 최종 20인의 테이블이 다 채워지면 대결도 종료된다.

80명 중 60명이 탈락하고 최종 20명의 '흑수저'가 결정되었다.

최종 생존한 흑수저 20인은 가나다순으로 간귀, 고기깡패, 급식대가, 나폴리 맛피아, 만찢남, 반찬셰프, 불꽃남자, 셀럽의 셰프, 승우아빠, 야키토리왕, 영탉, 요리하는 돌아이, 원투쓰리, 이모카세 1호, 장사천재 조사장, 중식여신, 철가방 요리사, 키친 갱스터, 트리플 스타, 히든천재이다.

흑백요리사 2라운드 흑백대전 (3~5화)

백수저 1명에 대결을 희망하는 흑수저가 지원하는 형식이다. 1명의 백수저에게 지원한 흑수저가 많을 경우 백수저가 상대를 선택하고 1대 1로 대결한다.

흑과 백 요리사들은 함께 냉장고를 선택하고 들어 있는 재료를 이용해 요리 대결을 하게 된다. 흑백 요리사의 대결 콤비는 다음 이미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흑백요리사 1-2-3 라운드 생존자
흑백요리사 1-2-3 라운드 생존자

1라운드에서는 백종원, 안성재가 직접 요리과정도 지켜보고 심사를 했다면, 2라운드에서는 요리과정을 전혀 보지 못하고 심사도 안대를 끼고 누구의 음식인지 알 수 없다. 비주얼에 대한 심사도 당연히 할 수 없다.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한다.

백수저의 생존자는 남정석, 선경 롱게스트, 안유성, 에드워드 리, 이영숙, 장호준, 정지선, 조은주, 최강록, 최현석, 황진선이다.
흑수저의 생존자는 반찬셰프, 이모카세 1호, 불꽃남자, 급식대가, 철가방 요리사, 히든천재, 요리하는 돌아이, 트리플 스타, 나폴리 맛피아이며, 중식여신과 만찢남은 추가 생존하였다.

백수저 11명, 추가생존까지 포함한 흑수저 11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였다. 일부러 인원수를 맞추기라도 한 듯 각각 11명이다.

흑백요리사 3라운드 흑백팀전 (6~7화)

백수저 11인과 흑수저 11인의 흑과 백 팀대결이다.
고기의 방에는 백수저 조은주팀과 흑수저 트리플 스타팀이, 생선의 방에는 백수저 최현석팀과 흑수저 불꽃남자팀이 실력을 겨뤘다. 200분 안에 100인분의 음식을 완성하여야 한다. 재료별로 일반인과 백종원, 안성재의 심사결과를 합쳐 많은 표를 얻은 팀이 생존한다.

고기의 방은 트리플 스타팀이 생선의 방은 최현석팀이, 팀장의 리더십과 팀원의 순조로운 협업으로 승리하였고, 조은주팀과 불꽃남자팀은 서로가 우왕좌왕하며 제 목소리를 내다가 혼란을 겪으면서 패배하였다. 공교롭게도 생존자 22명 중 총 6명이 배정된 팀들이 승리하였고, 5명이 배정된 두 팀은 탈락하였다.

생존자는 최현석팀에 최현석, 남정석, 안유성, 에드워드 리, 이영숙, 장호준과 트리플 스타팀에 트리플 스타, 급식대가, 만찢남, 반찬셰프, 이모카세 1호, 철가방 요리사이다.

흑백요리사 3라운드 패자부활전 : 편의점 미션 (8화)

패자부활전과 4라운드 대결결과
패자부활전과 4라운드 대결결과

3라운드에서 패배한 조은주팀과 불꽃남자팀이 편의점 재료를 이용한 요리로 패자부활전을 했다. 요리는 완성한 순서대로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3명만 추가 생존한다.

추가 생존자는 나폴리 맛피아, 요리하는 돌아이, 정지선이다.
이 패자부활전에서 나폴리 맛피아의 밤 티라미수는 CU 편의점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흑백요리사 4라운드 흑백 혼합팀전 : 레스토랑 미션 (8화~10화)

생존자들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은 3인이 팀장이 되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대결이다.

우승후보 1위는 트리플 스타, 2위는 최현석, 3위는 에드워드 리. 5명씩 각각의 팀이 구성되었으나 재료를 모두 준비한 상황에서 팀원 방출 미션이 생기면서 준비과정에 같이 참여했던 멤버 3명이 재구성되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꼭 이딴 짓을 해야 하는 건지 짜증스러웠다.

먹방 유튜버 20인이 직접 음식을 주문한 매출액과 백종원, 안성재의 심사 결과를 종합한 심사가 이루어진다. 1위 팀은 전원 생존, 4위 팀은 전원 탈락, 2,3위 팀에서 추가 생존자 4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에도 최현석팀의 전략은 성공하였다. 음식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었고 스테이크 고기가 질기다는 평에 재빨리 대처한 에드워드 리의 능력도 눈에 띄었다. 최현석 팀은 전원 생존이다.

방출팀으로 구성되었던 방송국도 줄 서는 식당팀은 매출 4위로 탈락이다. 안타까웠다. 2,3위 팀의 에드워드 리, 나폴리 맛피아, 트리플 스타, 정지선은 추가 생존하여 총 8명이 되었다. 실력 있는 요리사들이 팀전에서 탈락할 때는 많이 아쉬웠다.

흑백요리사 5라운드 세미파이널 : 인생을 요리하라 (10화)

흑백요리사 5라운드 생존자
흑백요리사 5라운드 생존자

인생을 요리하라는 5라운드 세미파이널에서 요리사들의 인생을 표현하는 스토리 있는 요리들이 나왔다. 저마다의 요리 철학과 지금의 자신이 있게 된 계기가 된 요리들을 선보였다. 그것을 요리로 표현해 낸 그들이 멋져 보였다.

세미파이널의 결과는 안성재로부터 만점이랄 수 있는 90점을 받은 나폴리 맛피아가 생존하면서 무한 요리지옥을 피할 수 있었다. 무한요리지옥에서 다른 요리사들이 두부와 씨름하는 동안 나폴리 맛피아는 테이블에서 편히 쉬었다.

흑백요리사 5라운드 : 무한요리지옥 (11화~12화)

무한지옥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30분에 하나씩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매 회 한 명씩 탈락하는 지옥 같은 라운드. 3시간을 꼬박 요리하며 결국 에드워드 리가 살아남았다.

4라운드 레스토랑 미션에서도 눈에 띄었던 에드워드 리를 다시 보게 된 라운드였다. 그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재료를 통해 음식을 만드는 접근 방법이 정말 창의적이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감탄을 자아낼 만했고,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했다.

흑백요리사 6라운드 이름을 건 요리 최종 우승자(12화)

흑백요리사 최종 대결
흑백요리사 최종 대결

드디어 최종 라운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이다.

그간 함께 했던 요리사들이 모두 나와 위에서 조리과정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나폴리 맛피아의 요리를 보고 모 아니면 도가 될 것이라고들 얘기했다. 많은 것을 담아냈기 때문에 하나에 집중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그의 요리 과정은 감탄을 자아냈다.

에드워드 리는 이미 만들어진 가래떡을 믹서에 갈아서 머랭등과 섞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에드워드 리의 실력으로 보았을 때 파이널 라운드의 요리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름을 건 요리를 인생을 요리하라의 콘셉트로 잘못 잡은 듯했다. 에드워드 리의 이름을 건 아주 멋진 요리가 나올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에드워드 리의 요리도 호평을 받았고, 그의 설명 또한 감동적이었다.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

결과적으로 흑백요리사 : 요리사 계급 전쟁에서 왕은 나폴리 맛피아가 차지했다. 추가생존을 이어가며 꿋꿋하게 살아남았던 나폴리 맛피아의 실력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이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많은 요리사들이 유명세를 타고 운영하는 식당은 예약을 잡기조차 힘들다고 들었다. 넷플릭스 덕에 좋은 일들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덩달아 응원하게 된다. 더불어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라는 말도 떠올랐다.

출연했던 요리사님들이 모두모두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