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포를 못하던 내가 오블완 챌린지를 도전했다가 아주 빡세게 돌고 있다.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티스토리에서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만든 이 책임감에 12시가 땡 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라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화면의 완료 버튼을 눌러야 하는 블로거가 되었다.
오늘은 그냥 그간의 챌린지 도전을 하면서 느낀 점을 주절거려 본다.
'글쓰기는 현대 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사람과의 소통은... 글쎄다.
8~9년 전 다른 포탈에서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는 정말 이웃들과 소통을 했었다. 주기적으로 안부도 묻고 서로의 글을 열심히 읽고 공감하며 댓글도 달고 했었는데 요즘의 댓글은 이게 사람인지 AI인지 알 수가 없다. 매번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듯하다. 그래서 댓글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반응을 하지 않게 되었다.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
'글쓰기는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하였다. 그 말에는 100% 공감한다.
학창시절부터 썼던 일기장이 여러 권 있었으나 다이어리로 넘어가면서 사생활이 적힌 일기장이 애물단지가 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꾸 내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해서 경고글도 써본 적 있다. 경고글을 본 사람은 내 동생이겠지. ㅎ
글쓰기는 내 생각을 정리하기에 정말 좋은 수단이다. 머리에서 생각한 대로 바로바로 입 밖으로 내뱉으면서 하게 되는 실수를 줄여준다. 글쓰기는 쓰기 전에, 쓰면서, 쓰고나서 한 번씩 다시 훑어보고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상대의 또는 나의 마음을 한번 더 어루만져줄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이다.
오늘 이렇게 포인트도 없는 말을 주절거리는 이유는, 사실 12시 땡하면 누더기 옷으로 변하는 신데렐라가 될 것 같아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계획한 포스팅은 자료 검색이나 이미지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데, 일요일이라 늦은 시각에 컴 앞에 앉았다. 작업하다가 시계보고 마음이 급해져 이러고 있음을 이실직고한다.ㅎ
그리고 때론 이런 나만의 주절거림도 써보고 싶었다. 왠지 누군가가 정한 마감시간을 위해 안 해도 그만일 이 노력을 하고 있는 내가 조금은 웃기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경품에 눈이 멀지는 않았다. 되면 굳이 사양하지는 않겠지만, 그 행운이 나에게 올 것이란 기대로 달리지는 않는다.
블로그를 운영중이니 해보고 싶었다. 그냥 그렇게 시작했다가 생활이... 마음도... 좀 바빠졌지만, 필요한 습관이라 생각했다. 나의 이 도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 못하겠고, 챌린지가 끝난 이후에도 1일 1포를 기약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오늘도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이 빠듯함을 즐기며 달려보련다. 내일은 내일 생각하련다. 머리가 아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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